2022. 7. 8. 11:08ㆍ역학이야기
재미있는 음양 이야기
13. 조루치료제와 지루치료제
사람들에게 음양을 쉽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실생활에 필요한 소재를 가지고 음양관에 대한 글을 쓰는데 여러 남성분들에게 조루증과 지루증에 대한 질문을 받았기에 여기에 관한 음양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 많은 남성들이 조루증으로 인해 고민을 많이하게 된다.
조루증이라는 것은 이르다, 성급하다 조(早)에 새다 루(漏)의 한자를 써서 남성이 사랑을 나눌 때 성급하게 새어나오는 증상을 조루증이라고 한다. 가끔씩 여성분들의 잠자리 관련 인터뷰를 들어 보면 ‘토끼냐, 진국이냐’ 를 논하며 여성분들끼리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만큼 잠자리에서 만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왜 어떤 사람은 변강쇠 같이 힘이 좋고 오래간다고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바짝 독이 올라 있다가도 여자 앞에만 가면 힘없이 수그러드는 것인지 아니면 토끼처럼 얼마가지 못해 금방 폭발해버리고 마는 것인지 고민을 안 해본 남자는 흔치 않을 것이다. 특히나 40대가 넘어가면서 고민 없이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아마 자기관리를 위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왔던가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몸일 가능성이 많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하는 내용이겠지만 조루증은 양인(陽人)에게 많이 나타날까? 음인(陰人)에게 많이 나타날까? 양적인 병일까? 음적인 병일까? 를 생각해보면 이내 원인과 해결책은 금방 답이 나오게 된다.
조루증은 여성의 몸 속에 있는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남성의 성기가 열과 마찰에 의한 자극을 받아 성급하게 발사를 하게 되는 것인데 남성의 몸이 발산하려는 성질 즉, 기(氣)가 많고 혈(血)이 부족한 양인의 성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그 증상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날 것이다.
남성은 사랑을 나눌 때에 성기에 혈(血)이 집중되면서 발기하게 되는데 이것은 남성이 양(陽)이면서 음(陰)의 호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앞서 이야기 한바 있다. 여성은 음(陰)이면서 양(陽)의 호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속은 비어있으면서 기(氣)의 작용에 의해서 근육을 사용하여 사랑을 나눈다고 하였다. (남성의 혈(血)로 이루어진 정물과 여성의 기(氣)로 이루어진 정물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에도 음양조화의 이치가 숨어있다.)

▲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의 제목처럼 사랑은 뜨겁게 불타오르는 열기를 동반한다.
여성의 속은 양(陽)의 정물이라 뜨거울 수 밖에 없는데 남성이 기(氣)가 많아서 발산하려고 하는 양(陽)의 기운을 많이 가진 자라면 불에 기름을 넣어주는 것과 같이 금방 더 뜨거워져 금방 폭발 해버리고 만다. 영화에 보면 기름통에 불이 붙어서 폭발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남녀가 사랑을 나누면서 생기는 사랑의 열기도 불과 같은 것임을 알면 비슷하게 연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조루증을 가진 남성들 중에는 양인(陽人)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발산하려는 기(氣)가 많으니 불을 만나 폭발하려는 성질에 의해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케겔운동은 혈(血)을 보충해주는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그렇다면 조루증의 치료는 무엇이 되는 것일까? 당연히 넘치는 기(氣)를 자제시키고 부족한 혈(血)을 보충시켜 주는데 있다. 혈(血)이 보충이 되려면 소양인들이나 태양인들이 하는 음적인 재료들의 식사를 지켜나가고 운동도 혈(血)을 보충시켜나가는 하체단련 위주의 운동을 하면 된다. 케겔운동이 정력에 좋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혈(血)의 작용을 극대화 시켜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렇다. 음(陰)은 모으고 수축하고 저장하고 수렴시키는 작용인데 몸 속에서는 그 역할을 혈(血)이 주관하고 있다. 항문과 회음부위를 수차례 조아주면서 마음으로도 아랫배에 강하게 정기(精氣)가 차오른다고 생각을 하면 실제 혈(血)의 작용이 강해지게 된다.
만약 조루증으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식단부터 혈(血)을 위주로한 식사로 먼저 개선시키고 조으고 모으고 수렴시키는 케겔운동과 같은 음적인 운동을 위주로 해보시라.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이 해결되어 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루증은 많이는 없지만 음인(陰人)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워낙 선천적으로 혈(血)을 풍족하게 타고난 음인(陰人)들은 잠자리에서 만큼은 남다른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많다. 변강쇠는 틀림없이 음인(陰人)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타고난 정력가라면 당연히 혈(血)을 강하게 타고 나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으고 수축시키고 오래 견디고 참는 성질의 음(陰)은 여성의 정물 속에서도 그 역할을 다하기에 사랑을 나눔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 덩치가 있으면서 살이 잘 찌는 음인들 중에는 생각보다 정력가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의 균형이 맞아야 조화를 이루는데 지극히 혈(血)만 많이 있고 발산시키는 기(氣)가 부족하다면 결국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 지루증이 되는 것이다. 오래 버티는 힘도 중요하지만 중요할 때 내지르는 힘도 중요하다. 남성들은 발산할 때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어 있는데 이를 느끼지 못하니 영 시원하지 않은 느낌을 받게 된다.
지루증의 치료는 결국 넘치는 혈(血)을 자제시키고 기(氣)를 보충하여 주는데 있다 하겠다. 식단을 양(陽)적인 태음인이나 소음인이 하는 식사를 위주로 하고 달리기나 스트레칭, 소리내어 노래부르기 등의 기(氣)의 작용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하여준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질 것이다.


▲인삼과 알로에는 보기, 보혈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음양에 관련된 문제를 내보자면 인삼이나 홍삼과 같은 식품은 양인들의 정력제로 좋을까? 음인들의 정력제로 좋을까? 알로에나 숙지황과 같은 식품은 양인들의 정력제로 좋을까? 음인들의 정력제로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힌트를 드리자면 인삼과 홍삼은 기(氣)를 보충하여 주는 식품이고 알로에나 숙지황은 혈(血)을 보충하여주는 식품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양인(陽人)이고 음인(陰人)이고를 불문하고 조루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는 현대인들이 먹는 음식문화와 불규축한 식습관, 건강관리의 소홀 등에 있다 하겠다.
대사성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요즘 먹는 음식들이 워낙 탁한데다가 혈관 속을 기름지게 만들어 혈관 속에 누적되어 찌꺼기로 쌓이면서 흐르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되니 당연히 혈(血)의 작용이 부족하게 되어 조루증이 쉽게 오게 된다.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조루증 등의 질병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남성들에게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것인데 이러한 질병의 치료책을 자신에게서부터 먼저 구하지 아니하고 특별한 식품이나 정력제에 의존하여 치료하려 한다면 근본적인 치유와는 자꾸만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이다.
자신을 먼저 올바르게 세우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음양관을 바르게 실천하는 지혜로운 문명인이 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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